1. 자가격리 해제 후 착각, 코로나19 오미크론 후유증
보건소 심리 상담 하시는 분과 통화 했던 내용은
오미크론 자가격리 후에도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나올 수 있으나
실제 전파력은 약하므로 따로 신속항원검사 받는 것이 의미가 없으며
2~3일 정도만 조심하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어쩌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약 없이 초기 1주와 그 후 1주의 자가격리를 지나면서
이제 다 나았겠지, 회복했겠지 생각했었습니다.
자가격리 해제 후 월요일부터 다시 출근을 했는데
계속 목이 간질거리거나 약간의 통증이 있고
하얀 가래가 계속 가끔 나오고
제 경우는 약 안 먹어서 그런지 기관지까지 염증이 생긴 듯 하여 숨 쉴 때 기관지도 안 좋은 상태입니다.
검색을 해 보니 코로나19 델타의 경우만 후유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오미크론 경우도 후유증이 있는데 계속되는 잦은 기침이라고 합니다.
후유증 관련 참고 링크
누적 확진자가 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이제 주변에서 확진이 됐다가 완치된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죠.
그런데 격리가 끝나고 완치가 된 뒤에도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증상을 살펴보면, 발열과 기침부터 후각상실까지 다양하다고 합니다.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52440_35745.html )
완치 후에도 극심한 ‘롱 코비드’
인후통·폐 섬유화 등 독감과 달라
美도 “증상 4주 이상 이어질 수도”
의료진 “전파력·치명률 차이 확연”
( https://m.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315010016 )
2. 약국
코로나19 오미크론 걸린 2주 동안 약 안 먹고
자가격리 해제 후 이제 회복되겠지 생각했는데
계속 되는 기침과 목 통증(인후통) 그리고 기관지 염증 때문에
3주차에 일단은 약국에 가서 2일분 약을 구입했습니다.
기침/가래 약과 진통제인데 조금 나아지는가 싶다가 안 낫더군요.
종로의 큰 약국(보령 약국)에 기침/가래 기관지 관련 감기약을 사러 갔는데
기본적인 감기약 외에는 다 팔리고 없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기본적인 감기약과 용각산 구입했습니다.
용각산 구입 때 약간 호구 당한 듯.
25g 작은 용량 구입해도 몇 개월 먹어서 항상 작은 것 구입했었는데, 이번에는 55g 산 것을 집에 와서 알았네요.
25g은 작아서 휴대성이 좋았는데 55g은 매우 커서 휴대성 별로고 먹다가 남아서 버릴 것 같아서 저는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용각산 55g 가격 : 7,500원)
3. 병원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약으로는 오미크론 후유증이 안 낫겠다는 생각에
3주차 후반부 금요일에 이비인후과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약을 구입해서 먹는 중입니다.
그 전에는 왜 목이 계속 통증이 조금 있고 기침이 계속 나지 였는데
병원에 가니 의사께서 목 내시경도 해서 목 염증이 아직 있는 것을 보여줘서 확실히 알겠더군요.
병원 처방 약(기본 감기약, 시럽, 항생제)을 먹고 나서 이제 조금 나아지는 느낌입니다.
저는 코로나 이전에는 1년에 2~3번 정도 주로 목 감기를 앓았는데
그때 시럽 약이 효과가 좋은 듯 하여 의사께 처방 해 달라고 했었습니다.
4. 일자 별 증상 정리
15~16일차 : 자가격리 후 출근 첫 날. 목 간질, 잦은 기침, 하얀 가래, 기관지 불편.
17일차 : 위 증상 + 목 조금 통증. 결국 약국 가서 감기약 구입.
18일차 :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 괜찮았으나 점점 조금의 가래와 기침과 안 좋은 기관지.
오전 근무 중에 조금씩 목에 약간의 통증과 미열 느낌.
전날까지는 잠시 쉬러 사무실 나갈 때 가래 정리를 했으나 이날은 그리 심하지 않네요.
약 사러 종로5가 보령 약국 갔는데 액체성의 기관지 감기약은 없고 일반 감기약만 남음.
19일차 : 아침 잠 깬 직후는 목 괜찮은데 사무실 출근 후 오전부터 목 조금 통증 있고 미열 있는 느낌.
결국 오전에 이비인후과 병원에 가서 진찰 받고 병원 처방 약 구입.
약 먹고 오후, 저녁 조금 나아진 느낌.
20일차 : 오늘. 하얀 가래, 기침 여전히 계속 나오지만 조금 나아진 듯 함.
5. 자가격리 해제 후 전염성, 전파력 없는 것이 맞을까?
자각격리 해제 후에는 오미크론 전파력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굳이 다시 신속항원검사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신속항원검사 받아봐야 양성 나오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그럼 다시 자가격리? 이건 모르겠네요.
저는 그래서 보건소에는 가지 않고 있고
나중에 상태가 확실히 나아지면 편의점의 신속항원검사 키트 사서 해 볼 생각입니다.
이 때 음성이 나올 때까지 점심 밥은 혼자 먹을 생각입니다.
생각지 못 한 오미크론 후유증으로 목 조금 아픔, 기침, 하얀 가래, 기관지 염증을 느끼다 보니
지금 신속항원검사 받으면 양성 나오지 않을까? 혹시 전염은 안 될까 걱정이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자가격리 해제 후 어제까지 5일 동안 사무실에 출근해서 일했는데요.
저의 출근 이후로 누군가가 증상을 보이거나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는 없는 듯 합니다.
제 경우는 자가격리 전에 5일 정도 증상이 있었는데
초기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는 바람에 자가격리 해제 전 전체 증상 기간은 2주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자가격리 해제 후 라기보다는
코로나19 오미크론 증상이 많이 호전되어 열 없고 잦은 기침 등 후유증 정도만 남은 상태라면
전염성, 전파력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전염, 전파는 안 되는 것 같습니다.
Q 재택치료자는 격리 해제를 위한 PCR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A 아닙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환자 급증에 따라, 2022년 2월 9일부터 격리대상 및 기간 등 관리방법이 조정되었으며, 재택치료 환자의 격리 해제는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까지로 7일차 자정(24:00)에 자동으로 격리 해제 됩니다.
참고로, PCR 검사 방법은 매우 민감도가 높아 바이러스의 사멸 이후에도 양성 결과를 보일 수 있고, 세포 내에 남아 있는 소수의 죽은 바이러스 조각만으로도 양성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격리해제를 위한 PCR 검사는 별도 시행하지 않습니다.
( https://www.gg.go.kr/bbs/boardView.do?bIdx=39587623&bsIdx=464&bcIdx=519&menuId=1535&isManager=true&isCharge=true&page=1 )
전미농구협회(NBA) 코로나19 감시체계를 통한 분석 결과에서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5일째 더 이상 바이러스를 전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 오미크론 감염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바이러스 양이 증상 발생 후 3~6일이 되는 시점 가장 많았다.
( https://kormedi.com/1385008/%EC%9E%90%EA%B0%80%EA%B2%A9%EB%A6%AC-7%EC%9D%BC-%ED%9B%84%EB%A9%B4-%EB%B0%94%EC%9D%B4%EB%9F%AC%EC%8A%A4-%EC%A0%84%ED%8C%8C%EB%A0%A5-%EC%82%AC%EB%9D%BC%EC%A7%88%EA%B9%8C/ )
6. 후회/시행착오
오미크론 1주차 때에는 초기에 바로 받은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음성이었기 때문에
단순한 목 감기로 생각하고 약 안 먹고 잠만 잘 자면 2~3일이면 낫겠지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날이 갈 수록 열도 나면서 인후통 증상이 굉장히 심해졌고(특히 새벽에)
혹시나 해서 토요일 오전에 받은 신속항원검사/PCR 검사 결과 양성, 확진, 자가격리 판정 받았었습니다.
1인가구인데 갑자기 자가격리 들어가다 보니 감기약이 집에 전혀 없었습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 자가격리 상태인데 병원도 못 가고
(요즘은 병원 진찰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1인가구인데 약은 어떻게 구입?'
택배 또는 퀵배송으로 할 수 있다고 하길래 그냥 약 안 먹는다로 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약 안 먹고도 결국 낫기는 했는데
초기에 약을 먹지 않아서인지 기관지에도 염증이 퍼진 듯 하고
자가격리 해제 후 계속 되는 기침과 인후통과 하얀 가래 후유증까지 있는 것 보면
코로나19 오미크론 초기부터 병원 진찰을 받고 병원 처방 약을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주는 코로나19 오미크론 걸린 후 4주차 입니다.
생각지도 못 했던 오미크론 후유증이 언제 없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오미크론, 단순히 경증으로 지나가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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