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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느 신문 기사에
하나은행 김승유 회장의 아이폰 사랑이라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김승유 회장의 '아이폰 사랑' (2009년 12월 16일)
오늘 기사의 내용은...
전에 TV가 그랬듯이 아이폰 역시 점유율 10%를 넘으면
관련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하나은행 김승유 회장의 말과,
현재 하나은행에서 국내 최초로 출시한 아이폰 모바일 뱅킹 어플이
애플 앱 스토어에서 무료 어플 순위 30위권에 랭크되어 있다는 등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을 포함한 스마트폰이 시장의 대세가 되고 있는 것이 추세라는 것도요.
그러나 불과 5개월 전의 다른 신문의 기사를 보도록 하죠.
하나은행, 이기적인 '아이팟 사랑'
'돈 안되는' PDA뱅킹시장 포기…무례한 독자행보 (2009년 07월 01일)
의욕적인 사업 추진은 좋지만 인터넷·모바일 금융 사업을 추진하면서 일의 경중 판단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 선구적 행보인지 역주행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하나은행이 일반 PDA 고객은 놓치고 있으면서 PMP(인터넷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인 아이팟에만 눈길을 주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PDA는 대개 WM(윈도 모바일)을 인터넷 기반으로 삼고 있어, 오히려 아이팟보다 사용 저변에 넓다. 데스크톱 시장에서 PC와 맥이 보이는 시장 분할과 비슷하다.하지만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은 현재 PDA용 금융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아 다른 은행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이렇게 하나금융·하나은행이 다른 은행들과 달리 PDA 시장에는 큰 흥미를 드러내지 않는 대신 아이팟 관련 영역에만 집중을 하는 것은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하는 선구적 태도로 볼 수도 있지만, 시장 상황과 겉도는 것일 수도 있다.
하나은행이 보이는 위와 같은 행보가 작지만 아무도 선점하지 않은 틈새시장 개척으로 귀결될지, 혹은 작은 새 시장에 초점을 두고 움직이다가 대세를 놓치는 소탐대실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네, 그렇습니다. 기사 내용이 지금 보니 상당히 현재 상황과 다른 예측이었군요.
비웃음 당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해당 기기에 대해서 직접 써보고
그리고 세계의 추세는 어떤지를 아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이라든가,
WM OS의 스마트폰을 사용해봤거나 문제점들을 알았다면,
아이폰을 직접 써 봤었더라면
과거에 저런 오해, 비웃음은 당하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문제는 한국 내에서 과거에 저런 잘못된 예측을 한두명이 한 것이 아니였다는거겠죠.
인터넷 속도가 전세계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빠르다고 IT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한국의 인터넷 속도가 엄청 빠름에도 불구하고
정보의 소통이 편향되어 결국 우물 안 개구리였는데
어떻게 IT 선진국이란 거죠?
아래는 2009년 8월 미국 쪽 선호 조사통계입니다.
저 위의 2009년 7월 하나은행 아이폰 사랑에 대한 한국 쪽 시각을 다룬 기사와 극명하게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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