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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쯤에 가봐야지 했던 스페인 여행이
드디어 내일로 다가 왔습니다.
원래는 3월말 정도에 날씨가 봄이 완전히 되었을 때 가려 했으나
스페인에 관한 정보 검색 중에 3월 13~19일에 발렌시아에서 불꽃축제가 있음을 알게되어서
일정을 앞 당긴 것입니다.
이용하는 비행기는 라이언에어(Ryanair)입니다.
아일랜드의 저가 항공사 2개 중에 하나죠.
비행기 요금은 세금과 이것저것 합하면 53유로 정도 합니다.
왕복 106유로 정도 나왔군요.
요즘 환율이 2천원 정도하니 20만원 정도인데
유럽의 교통요금이 엄청 비싼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가격일 듯 싶습니다.
한나라당 집권 전 환율 1200원대였다면 엄청 싸게 다녀올 수 있었겠죠.
돈이 거의 다 떨어졌는데 한국의 돈의 가치가 다시 강한 휴지화 현상을 보이면서
유로 환율 2천원 찍기 전까지 가서 기다리다기다리다 지쳐 어제 조금 환전을 했더니
바로 다음날 다우지수 폭등하면서 한국 돈의 가치도 1백원이나 올랐네요.
이 놈의 운명 언제 바뀔지 모르겠습니다.
이 곳 아일랜드는 다시 겨울이 온 듯 매우 춥고
여전히 거의 매일 비 오고 바람은 태풍급 강풍입니다.
그런데 제가 머물를 스페인 민박 홈페이지의 날씨 배너를 보니... 헐...
스페인은 천국이네요.
요즘 스페인의 낮 온도는 20도인 듯 하고
오늘 맑고 내일 거의 맑고 모레도 거의 맑고 그 다음날 맑고 그 다음다음날도 맑고...
정말... 천국임에 틀림 없습니다. ㅠㅠ
여기 아일랜드의 날씨 예보는 보통
비가 오거나 비가 산발적으로 오거나 비가 많이 오거나
뭐 이런 식으로 한달 30일 중에 27일 정도는 비가 옵니다.
아.. 빨리 스페인 가서 따듯하고 맑은 날씨를 느껴 보고 싶네요.
요즘 안 좋은 일들의 연속입니다.
새로 이사한 집의 하우스 메이트 중 하나가 아이리쉬 대학생인데
이 놈이 완전 또라이네요. 이 놈 때문에 한국 돌아갈까 고민할 정도죠.
정말 아일랜드 젊은 애들 또라이, 미친 놈들 많습니다. 조심해야 할 정도죠.
요즘 하루하루가 힘든데
스페인 가서 생각이 좀 정리가 되서 돌아왔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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