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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27일 재개장(리오픈)을 하는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26일 프리 오픈을 한다고 해서 갔다왔습니다.
몇몇 기사들을 검색해보니
파워 블로거,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 같아서
만약 갔다가 표(?) 검사 후에 못 들어가게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러나 막상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가 보니 표 검사(?) 하지 않고 있었고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아마 인터넷 등으로 소식 듣고 온 것일 텐데 그 정도로도 사람들이 많으니
아마 주말에는 다시 사람들로 미어터지지 않을까 추측이 되네요.
사실 이 날 재개장 후 프리 오픈한 날에 간 이유는 뭔가 이벤트가 있지 않을까,
또는 향후 정식 오픈하는 날에 이벤트가 있나 보러 간 것도 있는데요.
기대했던 것은 기념품이나 할인 이벤트였으나
잘은 모르지만, 향후 사인회 정도가 진행되는 듯 합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제개장 후 첫 인상은 크게 바뀐 것은 없는 듯 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천정에 있던 막대기 사라지고 구조가 조금 바뀌고 책의 위치가 바뀐 정도로 생각되었는데요.
그러나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돌아다녀 보니
재개장 후 구조가 많이 바뀐 듯 하고 왠지 전보다 더 넓어진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런 느낌이 들도록 하는 것이 의도에 있었을까요.
영어권 책이 접근하기 용이한 곳으로 옮겨졌고
원서 코너의 면적과 영어권 책의 수는 줄어든 느낌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영어책이 많아진 느낌이라
최근의 영어에 대한 조기 교육의 트렌드도 많이 고려한 느낌이 들더군요.
음악 CD 레코드점은 축소되었더군요.
샘플 음악 CD를 듣을 수 있는 청음 코너 숫자는 대폭 줄고
대신에 컴퓨터에서 음악을 검색해서 들을 수 있는 컴퓨터가 6대 정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헤드폰이
Shure던데 음질이 꽤 좋더군요.
클래식 음악 CD 레코드 코너의 규모는 대폭 작아졌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거기 있는 스피커가 대리석 스피커던데 소리가 상당히 좋더군요.
그런데 소리를 제대로 내기 위한 위치가 고려되어 있지는 않은 듯해서 아쉬웠습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책들의 위치는 생각보다 많이 달라졌는데요.
그래서 찾고자 하는 종류의 책이 어디에 있는지 이제는 알 수 없어서 조금 답답하더군요.
뭐, 금방 익숙해질 것으로 생각되지만요.
책을 검색하는 컴퓨터 스크린 단말기에 키보드가 사라지고
터치 스크린 키보드로 책 제목을 입력하고 검색을 하는 것으로 바뀌었더군요.
그런데 터치 스크린 키보드로 글자 입력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고
너무 느리게 작동하는 문제가 있더군요.
기존의 방식인 하드웨어 방식의 실제 키보드로 입력하는 것이 오히려 좋을 듯 하네요.
기존에 많이 있던 귀걸이, 향수 등 판매는 없어졌으나
문구 판매 코너는 계속 있습니다.
많은 헤드폰, 이어폰을 청음할 수 있는 곳도 있더군요.
전체적으로 한국의 책 위주로, 구조를 새롭게 하면서 넓게 보이게 하려는 듯 했습니다.
신문 기사에서는 앉을 수 있는 곳이 많아졌다고 한 듯 한데
가서 보니 앉을 곳은 거의 안 보이던데 별 의미는 없을 듯 합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가장 많이 변화된 곳은 화장실인 듯 싶습니다.
가서 보시면 좀 신기하실 것 같네요. ㅎㅎ
사진도 몇 장 찍으려고 오랜만에 장롱에서 카메라 빼서 가져 갔으나
교보문고는 사진 찰영 금지 구역인 것이 생각나서 1장도 안 찍었습니다.
문이라도 찍을 걸 그랬나 싶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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