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낙후된 인터넷 환경

여기 오기 전에 유학원 분으로부터 들은 경험담이 있습니다.
그 분은 영국에서 공부했었는데
인터넷이 느려서 학교에서 하루종일 은행에 접속해 있으니
남들이 그 분을 은행원으로 생각할 정도로
인터넷이 느렸다고 합니다.

IT 강국 아일랜드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뭐 별반 다르지 않군요. ㅠㅠ

아일랜드 내 은행 잔고가
그제 새로 이사갈 집 deposit 냈고
이번주 토요일 이사 들아거서 1달치 rent 내고 나면 바닥이 되는 관계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면서 은행들을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A은행 로그인 성공하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렸군요. ㅠㅠ
문제는 보안 프로그램이죠. 들어갈 때마다 깔려야 하는데
인터넷 속도가 너무 느리다 보니 아마 타임아웃 걸려서 중단되는 듯 하여
수동으로 다운로드 해서 설치를 했는데
이 놈의 10메가 정도 파일 다운로드 받는데 1~2시간 걸렸습니다. ㅋ
한국의 집이었다면 700메가 받는데 1분 30초 걸리는데 말이죠.
한국에서 2시간이면 다운로드 받는 양이 어마어마하죠. ㄷㄷㄷ

이제 그 은행 쪽 봤으니 다른 B은행도 로그인해서 잔고 좀 보려 했더니
그 놈의 보안 프로그램이 또 걸려서 수동으로 다운로드 받는 중인데... 답 오래 걸리네요. ㅠㅠ
15메가 다운로드 받는데 1시간30분 예상이네요.
문제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보니 중간에 자주 다운이 중단되는데
그럼 다시 처음부터 받아야 합니다. 미쳐.. ㅠㅠ

아 젠장.. 3.76메가에서 다운 중단되었네요.

다시 처음부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