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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폭설 눈 후 창덕궁 경치 사진들
요즘 2009~2010년 겨울 서울에 눈이 자주 오는군요.
특히 몇 일 전에는 서울에 73 년 만의 엄청난 폭설이 왔는데요.
2010년 1월 4일 서울 폭설 후 1월 5일 창덕궁의 눈 온 후 경치 사진들을 몇 장 올려 봅니다.
사진 찍는 것은 좋아하지만 편집하는 것을 워낙 귀찮아하는 관계로
글 올리는 타이밍을 놓쳐서 극히 소수의 분들만 보실 듯 합니다. ^^
예전 겨울 같으면 눈 온 후 다음 날 오후에 가면 눈 다 녹아서 아쉬웠었는데
요즘 몇 일간 강추위 덕택으로 눈들이 별로 안 녹아서 눈 상태는 괜찮았습니다.
요즘 보기 힘든 고드름을 창덕궁에서 오래만에 보았습니다.
창덕궁 갈 때 주의 사항
창덕궁의 경우 다른 궁과 다른 점이 있어서 주의를 요하는데요.
- 매주 월요일은 창덕궁 휴관, 휴궁입니다.
눈 오는 또는 눈 온 다음날 갈 때마다 월요일이라
헛수고하신 내국인, 외국인 적지 않을 겁니다.
특히 못 들어간 외국인들 그냥 문 밖에서 사진 찍고 돌아가는 모습은 안습이더군요.
- 매표소 문 닫는 시간이 오후 4시입니다.
혹시 창경궁 검색 후 4시 30분까지 표 파는 것 확인 하고 가서 헛수고하신 분 계실 겁니다.
궁 관광시 아쉬운 점
요즘 몇 일간 창덕궁과 경복궁에 가서 사진 찍으면서 느낀 점입니다.
문 닫는 시간이 가까워지면 궁의 직원분들이
아직 있는 관광객들에게 빨리 나가라고 말합니다.
보통 때라면 그냥 나가겠지만 이런 사진 찍을 수 있는 기회는
정말 몇 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쉽지 않는 것이기에
솔직히 발이 쉽게 안 떨어지죠. ㅠㅠ
게다가 궁의 계절별 폐관 시간은 사진에서 말하는 이른바 매직 타임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러니 더더욱 쉽게 발을 떼기가 힘듭니다.
그러다 보니 마지막까지 아쉬움에 발을 못 떼는 사진 찍는 분들과
궁 직원들간의 신경전이 조금 벌어지게 되는데요.
이 때 직원분들이 짜증(불친절)스럽게 응대하는 것이 그다지 기분 좋게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물론 그 분들의 책임이 크게 있으시니 이해는 가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가이드 분들은 대부분 친절하시지만
그 외 직원 분들은 다소 경직된 느낌이 들어서 이 부분도 아쉬웠습니다.
폭설 다음 날 새벽부터 궁의 직원들에게 비상 걸려서
새벽에 출근하셔서 눈 치우느라 고생하셨다고 하더군요.
항상 궁의 유지,보수에 수고하시는 직원분들에게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사진이 남는다면 결국은 국가의 관광에 이익이 되니
긍정적인 방향의 검토가 필요할 듯 합니다.
그리고 미소와 친절함이 좀더 있으면 좋을 듯 하고요.
광화문 광장에 스노우 보드 점프대 하나 세운다고
관광 대국이 되는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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