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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web

블로그 마케팅, 대가성 리뷰 블로그. 옳은가?

by dreamreader 2010.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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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성 리뷰 블로그 글 논란

모 스마트폰 리뷰글들이 대가성 리뷰인 경우가 있어서
이것이 과연 옳은가에 대해서 블로거 분들 사이에 논란이 있는 듯 합니다.

블로그에 정성을 많이 들이고, 시간을 많이 투자하다 보면
미국의 파워 블로거들은 전업 블로그를 해도 될 정도 돈이 벌린다는데
한국에서도 뭔가 돈이 좀 짭짤하게 들어와 줘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물론 아니신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요.

그러다 보면 처음에는 광고 몇 개 붙이던 것이
나중에는 블로그 마케팅을 하는 곳도 기웃거리게 되는 듯 합니다.


바람직한 리뷰 블로그 형식의 한 예

가령 어느 곳은 처음에 10~20명의 리뷰할 블로거를 뽑은 후
나중에 잘 작성된 1~2분의 블로거에게 약소한 대가를 주는 식으로 진행하더군요.

이 곳의 좋은 점은 블로그에 리뷰글을 쓸 때
반드시 해당 리뷰에 참여하고 있는 글임을 나타내는 배너그림을 글에 첨부해야 해서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정상을 참작(?)하게 배려하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 곳 이외의 다른 블로그 마케팅(?) 경우는 이런 표시가 없습니다.
정상 참작하기가 힘들어지는 거죠.


대가성 리뷰 블로그 글

대가 좀 받고 리뷰하는 것이 뭐 어떠냐 할 수도 있습니다.
리뷰만 제대로 잘 작성하면 상관 없지 않냐고 말이죠.
물론 다소 조금 칭찬 좀 하고 그럴 수 있겠지만 말이죠.

문제는 이 점입니다.
공생 관계가 생기게 되면 아무래도 글이 조금씩 편향될 수 밖에 없다는 거죠.

그 예로 한국의 과거 자동차 잡지가 대표적인 예가 될 것 같군요.
과거 한국의 자동차 잡지의 자동차 시승기를 보면 하나같이 칭찬 뿐입니다.
칭찬만 하면 좀 쑥쓰러우니까 형식상의 작은 단점 하나 첨부하는 정도죠.
돈 받고 쓴 광고성 시승기를 시승기 기사라고 부를 수 있을 있을까요?

결국은 독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으나,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어서 계속 봤었죠.
톱 기어 같은 모든 차를 다 까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 외국 잡지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말이죠.

요즘 서점 가서 자동차 잡지 코너 가 보시면 아실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톱 기어나 모터 트렌드를 보고 있지 
그 외의 잡지를 보는 분들이 별로 없더군요.

모 스마트폰 체험단 리뷰들이 왜 하나 같이 칭찬 일색일까 생각하다가
아래와 같은 체험단 혜택 문구를 찾았습니다.
  활동 내역에 따라 체험폰 증정 또는 할인 구매  


대가를 받고 리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일부 전문가 분들 경우 최신의 제품들을 계속 리뷰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이것들을 모두 개인 돈으로 사서 하기는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가령 자동차 같은 경우는 특히나 업체의 도움 없이는 힘든 것이 사실이죠.

리뷰 과정에서의 배려 상황을 밝히면서 리뷰를 한다면
독자들은 어느 부분이 립 서비스인지 정도는 인지하면서 글을 읽을 겁니다.
결국 대가성 리뷰였지만, 더욱 믿음을 가질 수 있는 블로그 리뷰 글이 될 것이죠.

물론 업체에서는 그런 표시를 좋아하지 않겠죠.
그럼 대가성 리뷰 글을 애초에 모집하지 않으면 되는 거고요.


블로그 마케팅인가 댓글 알바 업그레이드판인가

이런 전후 사정이 감춰져 있는, 자발적인 리뷰로 보이는 글들은
단지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말만 멋진
인터넷 게시판의 댓글 알바보다 좀더 품격이 있는 정도에 불과하지 않을까요.


광고와 리뷰의 차이

단점을 블로거 마음대로 쓸 수 있다면 리뷰겠죠.

그러나 처음부터 계약 조건에 단점을 쓸 수 없도록 되어 있거나
계약 당시에는 단점을 써도 된다고 했다가, 정작 리뷰에 단점을 썼을 경우
나중에 업체로부터 글을 내려달라는 요구가 들어온다면 
그건 대가성 리뷰가 아니라 단지 광고일 뿐일 듯 합니다.

어떤 블로거 분의 글에서는 다음 내용이 있더군요. ( TNM 사태에 대한 고찰 )
대가성이 있는 글을 『리뷰』라는 타이틀을 걸고 쓸 수 있는가.
(비판측의 주장은 리뷰가 아닌 광고임을 명시하라는 것입니다.)


블로그 마케팅을 보는 기업들의 관점

광고 효과극대화해줄 수 있는 것이 블로그 마케팅.

즉, 기업들은 블로그 마케팅에 의해 진행되는 대가성 리뷰 블로그 글을
가장 좋은 광고 효과를 줄 수 있는 수단의 하나로 보고 있더군요.


블로그 마케팅의 한계, 블로거의 선택

블로그 마케팅이란 입소문 마케팅 형태를 블로그에 적용한 것이죠.
이것의 단점은, 이것이 순수한, 자발적인 입소문이 아니라는 것이 알려지는 순간
마케팅 효과가 제로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가성 리뷰 글을 쓸 때 대가를 받았음을 숨겨야 효과가 큰 것이죠.

대가성 리뷰가 불법은 아닙니다.
다만 블로거들의 선택에 달려 있을 뿐이죠.



미국의 경우 2009년 12월 1일에 블로그 마케팅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기 시작했나 봅니다.

미국의 연방 거래위원회(FTC·Federal Trade Commission)는 30년 가까이 유지된 광고주와 상품 리뷰에 관한 규칙을 페이스 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 사이트 때문에 오는 12월 1일부터 개정한다. 새로운 법률 원칙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블로거를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력을 발휘해온 기업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입소문의 근원지인 블로그에 더욱 명확하고 폭넓은 진실을 요구하는 것이다.

 미 연방 거래위원회는 지난 4일 상품에 관해 글을 쓰는 블로거들은 기업으로부터 공짜로 물품을 받았는지와 광고주로부터 돈을 받았는지를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연예인들도 토크쇼나 트위터를 통해 홍보성 발언을 할 경우 해당 기업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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