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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성 리뷰 블로그 글 논란

모 스마트폰 리뷰글들이 대가성 리뷰인 경우가 있어서
이것이 과연 옳은가에 대해서 블로거 분들 사이에 논란이 있는 듯 합니다.

블로그에 정성을 많이 들이고, 시간을 많이 투자하다 보면
미국의 파워 블로거들은 전업 블로그를 해도 될 정도 돈이 벌린다는데
한국에서도 뭔가 돈이 좀 짭짤하게 들어와 줘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물론 아니신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요.

그러다 보면 처음에는 광고 몇 개 붙이던 것이
나중에는 블로그 마케팅을 하는 곳도 기웃거리게 되는 듯 합니다.


바람직한 리뷰 블로그 형식의 한 예

가령 어느 곳은 처음에 10~20명의 리뷰할 블로거를 뽑은 후
나중에 잘 작성된 1~2분의 블로거에게 약소한 대가를 주는 식으로 진행하더군요.

이 곳의 좋은 점은 블로그에 리뷰글을 쓸 때
반드시 해당 리뷰에 참여하고 있는 글임을 나타내는 배너그림을 글에 첨부해야 해서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정상을 참작(?)하게 배려하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 곳 이외의 다른 블로그 마케팅(?) 경우는 이런 표시가 없습니다.
정상 참작하기가 힘들어지는 거죠.


대가성 리뷰 블로그 글

대가 좀 받고 리뷰하는 것이 뭐 어떠냐 할 수도 있습니다.
리뷰만 제대로 잘 작성하면 상관 없지 않냐고 말이죠.
물론 다소 조금 칭찬 좀 하고 그럴 수 있겠지만 말이죠.

문제는 이 점입니다.
공생 관계가 생기게 되면 아무래도 글이 조금씩 편향될 수 밖에 없다는 거죠.

그 예로 한국의 과거 자동차 잡지가 대표적인 예가 될 것 같군요.
과거 한국의 자동차 잡지의 자동차 시승기를 보면 하나같이 칭찬 뿐입니다.
칭찬만 하면 좀 쑥쓰러우니까 형식상의 작은 단점 하나 첨부하는 정도죠.
돈 받고 쓴 광고성 시승기를 시승기 기사라고 부를 수 있을 있을까요?

결국은 독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으나,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어서 계속 봤었죠.
톱 기어 같은 모든 차를 다 까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 외국 잡지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말이죠.

요즘 서점 가서 자동차 잡지 코너 가 보시면 아실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톱 기어나 모터 트렌드를 보고 있지 
그 외의 잡지를 보는 분들이 별로 없더군요.

모 스마트폰 체험단 리뷰들이 왜 하나 같이 칭찬 일색일까 생각하다가
아래와 같은 체험단 혜택 문구를 찾았습니다.
  활동 내역에 따라 체험폰 증정 또는 할인 구매  


대가를 받고 리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일부 전문가 분들 경우 최신의 제품들을 계속 리뷰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이것들을 모두 개인 돈으로 사서 하기는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가령 자동차 같은 경우는 특히나 업체의 도움 없이는 힘든 것이 사실이죠.

리뷰 과정에서의 배려 상황을 밝히면서 리뷰를 한다면
독자들은 어느 부분이 립 서비스인지 정도는 인지하면서 글을 읽을 겁니다.
결국 대가성 리뷰였지만, 더욱 믿음을 가질 수 있는 블로그 리뷰 글이 될 것이죠.

물론 업체에서는 그런 표시를 좋아하지 않겠죠.
그럼 대가성 리뷰 글을 애초에 모집하지 않으면 되는 거고요.


블로그 마케팅인가 댓글 알바 업그레이드판인가

이런 전후 사정이 감춰져 있는, 자발적인 리뷰로 보이는 글들은
단지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말만 멋진
인터넷 게시판의 댓글 알바보다 좀더 품격이 있는 정도에 불과하지 않을까요.


광고와 리뷰의 차이

단점을 블로거 마음대로 쓸 수 있다면 리뷰겠죠.

그러나 처음부터 계약 조건에 단점을 쓸 수 없도록 되어 있거나
계약 당시에는 단점을 써도 된다고 했다가, 정작 리뷰에 단점을 썼을 경우
나중에 업체로부터 글을 내려달라는 요구가 들어온다면 
그건 대가성 리뷰가 아니라 단지 광고일 뿐일 듯 합니다.

어떤 블로거 분의 글에서는 다음 내용이 있더군요. ( TNM 사태에 대한 고찰 )
대가성이 있는 글을 『리뷰』라는 타이틀을 걸고 쓸 수 있는가.
(비판측의 주장은 리뷰가 아닌 광고임을 명시하라는 것입니다.)


블로그 마케팅을 보는 기업들의 관점

광고 효과극대화해줄 수 있는 것이 블로그 마케팅.

즉, 기업들은 블로그 마케팅에 의해 진행되는 대가성 리뷰 블로그 글을
가장 좋은 광고 효과를 줄 수 있는 수단의 하나로 보고 있더군요.


블로그 마케팅의 한계, 블로거의 선택

블로그 마케팅이란 입소문 마케팅 형태를 블로그에 적용한 것이죠.
이것의 단점은, 이것이 순수한, 자발적인 입소문이 아니라는 것이 알려지는 순간
마케팅 효과가 제로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가성 리뷰 글을 쓸 때 대가를 받았음을 숨겨야 효과가 큰 것이죠.

대가성 리뷰가 불법은 아닙니다.
다만 블로거들의 선택에 달려 있을 뿐이죠.



미국의 경우 2009년 12월 1일에 블로그 마케팅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기 시작했나 봅니다.

미국의 연방 거래위원회(FTC·Federal Trade Commission)는 30년 가까이 유지된 광고주와 상품 리뷰에 관한 규칙을 페이스 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 사이트 때문에 오는 12월 1일부터 개정한다. 새로운 법률 원칙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블로거를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력을 발휘해온 기업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입소문의 근원지인 블로그에 더욱 명확하고 폭넓은 진실을 요구하는 것이다.

 미 연방 거래위원회는 지난 4일 상품에 관해 글을 쓰는 블로거들은 기업으로부터 공짜로 물품을 받았는지와 광고주로부터 돈을 받았는지를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연예인들도 토크쇼나 트위터를 통해 홍보성 발언을 할 경우 해당 기업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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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reamr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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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런 일은 공공연하죠..

    다만... 결국 그 블로거는 자기 블로그의 가치르를 떨어뜨릴뿐이죠

    칭찬일색의 리뷰는 결국.. 신뢰를 잃게 됩니다

    그 어떤것도.. 비판이 없다면.. 글쎄요? 리뷰라 하기에

    부끄럽지 않나요??

    • 요즘 점점 공공연하더군요.
      댓가를 받더라도 글은 대가의 영향 없이 쓰던지
      아니면 애초에 그런 것을 받지 않아야 할 듯 합니다.
      신뢰는 중요하니까요.

  2. 진정한 리뷰는..어떤 제품을 자기가 직접 구입해서 써보고 그 단점과 장점등을 알리어 그 리뷰를 보는 분이 정확한 정보를 줄수 있어야 할 거 같더군요.

    아무래도 댓가(제품을 댓가로 받든 뭐든 간에)로 인한 리뷰는 결국 ...댓가 제공자의 홍보글에 더 치우치는 경향이 있더군요.
    그런데 그 홍보성리뷰를 보고 제품을 구입해서 앗 리뷰와 좀 다르네?이럴
    경우..소비자에게 낚시가 발생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저도 딱 한번 해봤는데....이거 할짓이 못되더군요 자기를 속이는 경우가 많아서 ㄷㄷㄷ)

    • 하긴 자신이 구입한 제품에 대해서
      리뷰를 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구입하기 전에 다른 것들과 비교, 고민하던 것과
      실제 사용하면서 겪는 장,단점들에 대해서 느낄 수 있으니까요.

  3. 랙백 걸어주셔서 와봤습니다.
    대가성 리뷰에 관한 글이로군요.
    가치판단의 문제이기 때문에 결론을 내릴 수 없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협찬받은 상품임을 명시하거나 글 하단에 배너를 다는 등의 조건이 있다면 소비자들도 판단하는데 있어서 참고가 되겠죠.
    대가를 받았음을 숨기고 리뷰를 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불법도 아니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잘하는 것도, 좋은 것도 아니겠죠.
    어렵습니다. -_-

    • 미국 경우 대가성 리뷰 글에는
      반드시 그 사실을 명시하도록 하는 법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 전후 관계와 글의 내용이 관련이 있을 수 있을 때문인 듯 합니다.

      대가성 리뷰 자체가 문제가 되지 않겠죠.
      다만 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선택 문제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어려운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4. 추천한표했습니다.
    트랙백 걸어서왔는데 공감가는 글이군요.
    참고로 전 홍보대행사에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블로그 마케팅.. 진짜 블로그 마케팅도 하고 사기성에 가까운 마케팅도 합니다. 광고주가 원하는대로.
    하지만 방향은 제대로 잡아주죠. 궁극적으로는 이렇게 해야 한다.
    기업은 이윤 추구가 우선이다보니 더 싸고 더 빨리 홍보해준다는 미끼로
    많은 페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대행사들의 발림에 이끌려 많은 블로거들이 혜택?을 받고 있는거겠죠.
    제 글에도 파워블로거들의 의식변화를 먼저 이야기 했지만 사실 시장구조상 기업들도 함께 고민을 해 나가야할 문제입니다.
    단시간에 상부에 보고를 위해 마케팅 담당자가 쉬운길을 택한다면
    (파워블로그 리뷰글로 대박을 꿈꾼다면..)
    나중에 감당하지 못한 결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제가 알고 있는 예를 들자면,
    한 기업이 전문리뷰블로거를 모셔와 리뷰를 썼습니다.
    댓가성이 짙은 그런 일이었죠. 리뷰는 잘 써줬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 리뷰어가 다른 경쟁사 브랜드를 써줬습니다.
    처음 섭외한 기업이 전문리뷰어한테는 솔직히 자사의 제품의 장단점을
    잘 소개해줬겠죠. 그런데 경쟁사 브랜드 리뷰에 그걸 고스란히 적었다는 것입니다. 뭐 리뷰어정신에 입각한거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이건 상도에 어긋나는 것이지요. 계약서가 없어 계약위반은 아니지만..
    결국 그 기업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었답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 님의 블로그 글을 보고 블로그의 정체성에서 좀 찔리더군요.
      전체적으로 좋은 내용이 많아서 제 글에서 링크도 걸었는데
      이렇게 친히 오셔서 장문의 좋은 댓글까지 달아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

      요즘 좀 돌아다녀 보니
      단지 블로그 마케팅 사이트 글을 올려놓은 것 뿐이고
      게다가 그 내용,사진이 사이트마다 거의 다 똑같던데
      다음뷰 추천이 20~40개씩 붙어있고 (?)
      블로그에는 2009 어디어디 파워 블로거 배너 달려 있는 것 보니
      파워 블로거 자체에 대한 신뢰감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들어 주신 예는 정말 우스지만 대가성 리뷰의 현실을 보여주는 듯 하네요.
      그 블로거 분이 애초에 객관적인 리뷰를 적으려고 했다면
      해당 제품을 리뷰할 때 해당 제품의 단점을 같이 적었어야 했죠.